사진을 사이트에 올리려고 했는데 '파일 용량이 너무 큽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 한 장인데도 5MB, 10MB가 넘어서 이메일 첨부가 불편하거나, 사진 등록 과정에서 2MB 이하, 500KB 이하처럼 용량 제한에 걸리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사진을 무작정 작게 만들면 글씨가 흐려지거나 사진이 깨져 보일 수 있습니다.

사진 용량을 줄일 때는 파일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 크기(해상도)와 화질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용량 줄이는 방법 화질 유지하면서 파일 크기 줄이기


사진 용량과 사진 크기는 다른 말이에요

먼저 헷갈리기 쉬운 두 가지부터 구분해볼게요.

사진을 확인하면 4032x3024 처럼 표시되는 숫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진의 가로·세로 픽셀 수입니다.

반면 5MB, 800KB 등으로 표시되는 것은 파일이 차지하는 용량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진이라도 가로·세로 픽셀 수를 줄이거나 압축 정도를 조절하면 파일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 용량을 줄이고 싶다면 무조건 사진을 자르기보다 해상도와 압축 정도를 목적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몇 MB까지 필요한가'

사진부터 줄이지 말고 사진을 올릴 곳의 최대 파일 용량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사이트에서 사진 한 장당 2MB 이하를 요구한다면 5MB 사진을 무조건 200KB까지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2MB에 들어갈 정도까지만 줄이면 화질 손실도 그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증명사진이나 서류 사진을 제출할 때는 파일 용량뿐 아니라 이미지 크기나 파일 형식을 별도로 지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제출 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1. 필요 이상으로 큰 사진은 픽셀 크기부터 줄이기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생각보다 해상도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한두 장의 용량이 아니라 휴대폰 전체 저장공간이 부족한 경우라면 [휴대폰 저장공간 부족할 때 정리하는 순서]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휴대폰에서 보기에는 굳이 이렇게 큰 사진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원본 파일에는 많은 픽셀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파일 용량도 커질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 업로드하거나 블로그에 사용하는 사진처럼 원본 크기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가로·세로 픽셀 크기를 적당히 줄이는 것만으로도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작은 크기로 줄여버리면 다시 확대했을 때 사진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사용할 목적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2. Windows에서 사진 크기 줄이기

Windows PC를 사용한다면 별도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도 사진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 파일을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 → 이미지 크기 조정을 선택합니다.

크기 조정 화면에서는 사진의 가로·세로 픽셀뿐 아니라 JPG 파일의 품질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 크기는 그대로 두고 용량만 줄이고 싶다면 먼저 픽셀 값은 건드리지 않고 품질을 조금 낮춰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JPG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원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진 파일 용량과 이미지 크기 줄이는 방법
  • 사진 크기: 3024 × 4032픽셀
  • 원본 용량: 2.9MB
  • 변경한 JPG 품질: 80%
  • 저장 예상 용량: 약 1.3MB

가로·세로 픽셀은 3024×4032로 그대로인데 JPG 품질만 80%로 조절했더니 예상 파일 크기가 2.9MB에서 1.3MB로 줄었습니다.

단, 같은 80%로 설정해도 모든 사진이 똑같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에 담긴 색상이나 디테일 등에 따라 결과 파일 크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품질은 몇 %로 낮추는 게 좋을까?

무조건 많이 낮추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품질을 낮출수록 파일 크기는 작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이미지의 세부 표현도 손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80~90% 정도로 조절해보고 저장 예상 용량을 확인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목표가 2MB 이하인데 80%에서 이미 1.3MB가 된다면 굳이 50%까지 더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500KB 이하처럼 용량 제한이 작다면 품질을 조금 더 낮추거나 가로·세로 픽셀 크기도 함께 조절해볼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전 화면에서 현재 용량과 신규 예상 용량을 바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파일 크기에 맞춰 조절하기도 편합니다.

픽셀과 품질 중 무엇부터 줄일까?

픽셀 조정은 3024×4032 같은 사진 자체의 가로·세로 크기를 줄이는 것이고, 품질 조정은 픽셀 크기를 유지하면서 JPG 압축 정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래 사진 크기를 유지해야 한다면 품질부터 조금 조절해보고, 그래도 파일이 너무 크다면 픽셀 크기를 줄여보는 순서로 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블로그용 이미지처럼 큰 해상도가 필요하지 않다면 지나치게 큰 픽셀 크기를 먼저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진을 ZIP으로 압축하면 용량이 많이 줄어들까?

사진 여러 장을 보낼 때 ZIP 파일로 압축하는 방법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JPG처럼 이미 압축된 이미지 파일은 ZIP으로 묶는다고 해서 용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Microsoft도 일부 파일은 이미 압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ZIP으로 압축해도 파일 크기가 크게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 자체의 용량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ZIP 압축보다 이미지 크기나 품질을 조절하는 방법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ZIP은 사진 여러 장을 하나의 파일로 묶어서 전달할 때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PNG를 JPG로 바꾸면 용량이 줄어들까?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PNG와 JPEG는 이미지를 저장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진의 종류에 따라 파일 크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진이라면 JPEG가 비교적 작은 파일 크기로 저장하기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로고나 그림, 투명한 배경이 필요한 이미지라면 PNG가 더 적합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JPG로 바꾸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특히 투명 배경이 있는 PNG를 JPG로 변환하면 투명 정보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사진 용량 줄이기 사이트를 사용해도 될까?

검색창에 사진 용량 줄이기를 입력하면 무료 이미지 압축 사이트가 많이 나옵니다.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하지만 한 가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 방식은 사진 파일을 외부 서비스에 업로드해서 처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풍경이나 상품 사진이라면 편의성을 보고 선택할 수 있지만, 신분증·증명서·계약서나 아이 사진처럼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미지라면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방식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기 자체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외부 업로드 없이 사진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진 화질을 최대한 유지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사진 용량을 줄일 때 가장 아쉬운 것은 화질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크게 줄이기보다 다음 순서로 작업해보세요.

1. 제출할 곳의 최대 용량을 먼저 확인합니다.

2MB 이하라면 굳이 100KB까지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2. 원본 사진을 따로 보관합니다.

줄인 파일은 새로운 이름으로 저장합니다.

3. 필요 이상으로 큰 이미지라면 가로·세로 크기를 먼저 줄여봅니다.

4. 그래도 파일이 크다면 저장 품질을 조금 조절합니다.

5. 줄인 사진을 직접 열어서 확인합니다.

사람 얼굴이나 글씨처럼 중요한 부분을 확대해서 원본과 비교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단순히 파일 크기만 보고 무작정 압축하는 것보다 필요한 화질을 남기면서 용량을 맞추기가 쉽습니다.

500KB 이하로 줄여야 한다면?

온라인 신청 과정에서 500KB 이하처럼 정확한 용량 제한이 걸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처음부터 사진을 아주 작게 만드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원본 사진의 가로·세로 크기를 먼저 줄인 뒤 저장하고 파일 용량을 확인합니다.

그래도 500KB를 넘는다면 JPEG 저장 품질을 조금 더 낮춰 다시 확인하는 식입니다.

중요한 것은 500KB보다 무조건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한 용량 안에서 가능한 한 좋은 화질을 남기는 것입니다.


사진 용량 줄이기, 정리.

사진 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 크기 조절 → 필요하면 압축 정도 조절 → 결과 확인

이 순서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원본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용량을 줄인 사진은 필요할 때 다시 만들 수 있지만, 화질을 크게 낮춘 파일만 남겨두면 원래의 사진 정보를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사진을 제출하거나 업로드하기 위해 용량을 줄이는 것이라면 먼저 제한 용량을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줄이는 것이 화질을 최대한 유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